#뜬다! 노프릴스웨터

#뜬다! 노프릴스웨터 - 01

완성을 못하는 병 2024. 10. 30. 18:32

뜨개질을 시작한지 1년쯤 되었다.
인형옷을 뜨다 사람옷을 떠서 내가 입겠다!! 라고 생각해서 양말을 시작으로
양말3 ( 총 4켤레를 떴지만 하나는 풀어버려서 스카프로 환생중이다 ),
조끼1 ( https://www.ravelry.com/patterns/library/carina-slipover),

여름가디건1( https://www.bosongknit.com/20/?idx=19 ),
겨울가디건1 (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1655202 , 표지에 있는 에버라스트 가디건)
을 어찌저찌 떠보았다.
이중에 입을 수 있는건 마지막것뿐이다. (양말은 다 선물용)


그리하여, 이제는 더이상 미룰 수 없다!!! 싶어 기본 스웨터를 뜨기로 했다.
책에 있는걸 떠도 좋겠지만 전에 사다가 묵혀둔 베스트셀러 도안을 까기로 결정, 나도 레글런늘림을 떠보겠다는 도전적인 마인드도 어느정도 있긴했다.

그렇게 뜨개 시작즈음에 멋모르고 사서 감아둔 4합짜리 얇은 실을 처리해야겠다는 목적으로 레이스얀도 1겹 섞어다 열심히 스와치도 냈다.

3.5mm로 사람옷은 뜨는게 아니다 라는 뜨개지인의 말을 상기하며 제발 4mm로 할 수 있게 해주세요 라고 빌었는데(?) 안들어주더라. 고무단은2.5mm로 떠야한다. 양말도 맨처음에 2.5mm로 뜨다가 두번째부터는 3mm로 갈아탔는데.하....

스와치 말리면서 하룻밤 현실부정을 좀 하다가 포기하고 시작코 112단을 잡았다.
나름 머리를 굴려서 머리통이 들어가게끔 '잘 늘어나는 코'라고 유튭에 검색해서 따라 잡았는데도 머리통에 간신히 들어가는 꼬라지가 영 불안해서 사이즈를 하나 더 키웠다. 크면 입을수 있지만 작으면 답이 없다는게 내 지론이다. 작은건 못늘려도 큰건 수축시킬 수 있지않은가.

그렇게 코를 잡아서 레글런까지도 가서 뜨는데 줄글도안으로는 처음보는 방법을 도저히 못해먹겠어서 또 바늘이야기에서 무료로 풀어준 레글런탑다운 스웨터 영상을 보고 얼레벌레 따라는 했는데 이제 도안과 표기나 숫자가 달라서 결국 도로 풀었다. 고무단도 왼손으로 줄을 잡고 떴더니 코가 너무너무 안예쁘고 중간에 뭔짓을 했는지 코 빠져있고 난리부르스라 걍 연습했다 치고 싹다 풀어버렸다 (안녕, 내 3시간짜리야)
그렇게 다다음날,(중간엔 실만 풀어다 둘둘 감았다. 시작코는 남길라했는데 코 줍기 실패해서 의욕상실로 내팽게쳤다.) 다시 코를 잡는데 첫번째는 잘못 해서 뫼비우스의 띠를 만들어서 풀고, 두번째는 코잡기 수를 틀려서 풀고, 3트만에야 성공했다. 힘들다 정말. 근데 코는 고르게 되서 만족도는 좀 찼다.

저만큼 더 떠야 목부분 고무단이 끝난다. 저것도 1시간 걸렸는데. 왜 사서 고생인가.

  1편은 여기서 끝이다. 위의 저 사진이 최신상태니까.
완성까지 과연 몇 편이나 나올지는 모르겠다.



아래는 뭔 이벤트다. 이 광고를 sns에서 보고 시작했다.

https://www.tistory.com/event/write-challenge-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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